'성추행' 칠레 한국 외교관, 12살 소녀 성폭행 혐의 고발도 당해

김재동 기자  |  2016.12.20 10:38
/사진=YTN 뉴스 캡처

미성년자 성추행 현장이 현지 TV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되며 국가적 망신을 초래한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의 박 모 참사관이 12살 소녀까지 성폭행한 혐의로 고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칠레 현지 교민 윤서호씨는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여기가 현재 월요일인데 일요일 날 저녁 10시 반에 카날13이라는 고발 프로그램이 방영이 됐다”며 “그 영상 중에 나와 있는 게 어떤 내용이냐면 성폭행했다고 고발한 건 12살짜리 애 부모다”고 밝혀 박 참사관이 14살 소녀 성추행에 이어 12살 소녀의 성폭행 혐의까지 받고있음을 전했다.

12년째 칠레에 살고있다는 윤씨는 “막내아들이 여기 대학교 2학년이다. 참 열심히 하고 학교에서도 그 대학교의 유일한 한국인 학생으로 학생회 부회장도 맡고 그러는데 어제 그 방송 끝나자마자 우리 아들한테 문자가 들어오고 SNS로 들어오는 게 영어로 치면 Korean fuck X 다.(현지인들의 반응은) 분노 정도가 아니다”고 전했다. “(이번 일로) 한글 공부하는 칠레 현지인들이 몽땅 다 그만뒀다”고도 덧붙였다.

문제의 박 참사관을 사전에 알고있다는 윤씨는 박참사관에 대해 “완전히 진짜 나쁜 놈이다. 술주정뱅이에다 술 먹고 취해 길거리를 헤매다가 경찰한테 잡히기도 했다”며 “산티아고 교민 중 칠레 현지인 여자하고 결혼한 분이 있다. 그 사람도 박 참사관을 평소에 알고 지내던 사이인데 칠레 현지인 그 부인한테도 술 먹고 집적댔다”고 전했다.

윤씨는 그러면서 “남미에서 한국에 대한, 대한민국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가 칠레였다. 외교부든 대사관이든 몽땅 문제다. 사명감도 없고 자기 위치에 따라서 자기가 뭘 해야 되나 이런 걸 모르는 자들이다. 대사관 국민 세금 가지고 일하면서 이렇게 하면 되겠는가”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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