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현재 6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박싱데이를 통해 4위권에 진입을 노린다.
맨유는 오는 박싱데이 주간이라고 불리는 1주일 동안 3경기를 치른다. 오는 27일 자정 선더랜드전을 시작으로 미들스브로(1일), 웨스트햄(3일)과 경기를 치른다. 이는 휴식기가 없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만 존재하는 특이한 일정으로 여러모로 구단에게 힘든 고비다.
현재 맨유는 8승 6무 3패(승점 30점)로 6위를 기록 중이다.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려있는 4위권을 위해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4위 아스널(10승 4무 3패, 승점 34점)과 승점 4점차, 5위 토트넘(9승 6무 2패, 승점 33점)과는 승점 3점 차이다.
25일 현재 EPL은 17라운드까지 진행, 중반으로 치닫고 있다. 이제 맨유 입장으로서는 적어도 패하지 않으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주간 상대팀들은 비교적 순위가 낮은 중하위권 팀(선더랜드 17위, 미들즈브로 14위, 웨스트햄 13위)들이다.
맨유는 부상자가 없는 편이다. 측면 수비수 루크 쇼와 윙어 헨릭 미키타리안이 부상을 입은 상태다. 지난 15일 16라운드 경기서 부상으로 교체당한 수비수 에릭 바이는 경미한 부상으로 드러났지만 18일 17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전을 안배 차원으로 걸렀다. 이번 박싱데이 일정을 소화한 다음 가봉에서 열리는 '20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는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또 주전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최근 리그 7경기 7골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11골을 기록하며 디에고 코스타(첼시, 13골)와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12골)에 이어 단숨에 EPL 득점 순위 3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시즌 멀티 골을 기록한 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맨유가 순위 싸움에 분수령이 될 박싱데이를 잘 넘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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