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E.S. 재결합 "계약없이하는 건 처음"..화기애애

길혜성 기자  |  2016.12.25 11:43
/ 화면캡처=MBC '리멤버, S.E.S.'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수장 이수만 프로듀서가 S.E.S.와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25일 0시 45분 방송된 MBC '리멤버, S.E.S.'에서는 녹음실을 찾아 SM 유명 프로듀서 유영진과 만난 S.E.S의 바다 유진 슈의 모습이 그려졌다.

S.E.S.는 유영진과 담소를 나눈 뒤 녹음에 들어갔고, 이때 이수만 프로듀서가 먹을거리를 사들고 녹음실을 찾았다.

이수만 프로듀서의 깜짝 응원 방문에 S.E.S. 멤버들은 놀람과 반가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1997년 데뷔한 S.E.S.를 탄생시킨 이수만 프로듀서는 이 자리에서 S.E.S.를 원래 4인조로 기획했음도 알렸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일본어 할 수 있는 친구(슈), 영어 할 수 있는 친구(유진), 그리고 우리 한국(바다)이 있고 그 다음은 중국이었다"이라면서도 "그런데 못하게 됐고 일단 셋이 하자, 셋이 해도 일본엔 나갈 수 있으니까"라며 3인조 S.E.S.를 당초에는 4인조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었음을 밝혔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이날 방송에서 S.E.S.의 히트곡 중 하나인 '드림스 컴 트루' 원곡 판권을 원작자로부터 사기 위해 핀란드까지 갔던 에피소드도 전하며, S.E.S.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이번 S.E.S.의 재결성 프로젝트와 관련, "계약없이 하는 건 처음인데..."라며 S.E.S.에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너희들 이야기가 참 좋더라, 너희들이 팬들과 1년에 한번씩이라도 꼭 만나고 자선활동도 하고..."라고 말했다. 이에 바다는 "그게 잊혀지지 않아서 선생님께 부탁드렸던 것 같다"라며 "저희 S.E.S.의 프로듀서로 돌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 2002년 해체했던 S.E.S.는 현재 SM과 재결성 및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리멤버'를 진행 중이다. S.E.S.는 지난 11월 28일 SM의 주간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인 SM 스테이션을 통해 '러브 [스토리]'를 발표, 14년 만의 완전체 정식 컴백을 알렸다. S.E.S.는 오는 30~31일에는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또한 데뷔 만 2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1월 2일 새 스페셜 앨범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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