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캐리 피셔 母 데비 레이놀즈, 딸 사망 충격에 응급실행 "뇌졸중 우려"

박범수 인턴기자  |  2016.12.29 08:56
데비 레이놀즈, 토드 피셔, 故캐리 피셔 어릴 적/사진=토드 피셔 트위터


딸 캐리 피셔를 잃은 미국 원로 배우 데비 레이놀즈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응급실로 이송됐다.

28일(현지시각) 미국 TMZ는 "데비 레이놀즈가 뇌졸중 증세를 보이며 급히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들 토드 피셔와 함께 베버리 힐즈에 위치한 자택에 머물던 데비 레이놀즈는 당일 오후 한시 경 뇌졸중 의심 증세를 보이며 급히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어 매체는 레이놀즈 측근의 말을 빌려 "당시 데비 레이놀즈와 그의 아들 토드 피셔는 故 캐리 피셔의 장례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며 "애기를 나누던 도중, 데비가 쓰러지자 토드가 바로 911에 전화를 걸어 구급차를 불렀다"고 설명됐다.

데비 레이놀즈는 딸 캐리 피셔가 지난 23일 항공기 내에서 심장마비로 인해 병원으로 실려갔을 때부터 심한 충격에 빠져있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캐리 피셔는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미국 LA로 향하던 항공기 내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착륙 직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27일 향년 60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다.

캐리 피셔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에 출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에는 내년 말 개봉 예정인 '스타워즈 에피소드8'의 촬영도 마쳤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8'은 그녀의 유작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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