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쉰 "피셔-레이놀즈 모녀 사망, 다음은 트럼프 차례" 패기

박범수 인턴기자  |  2016.12.29 15:40
/사진=AFPBBNews


할리우드 배우 찰리 쉰(51)이 고(故)데비 레이놀즈와 캐리 피셔 모녀의 죽음을 애도하는 동시에 미국 제45대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에게 저주를 퍼부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할리우드 라이프는 "찰리 쉰이 데비 레이놀즈와 캐리 피셔 모녀 죽음의 다음 차례는 도널드 트럼프가 되었으면 한다는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찰리 쉰은 데비 레이놀즈의 사망 소식이 들려온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은 제발 트럼프이길"이라는 글을 여섯 번 반복해서 적은 후, 마지막에 가운데 손가락 이모티콘까지 곁들이며 도널드 트럼프에게 진심 어린 저주를 퍼부었다.

매체는 "찰리 쉰은 캐리 피셔와 데비 레이놀즈가 세상을 떠나기 전 부터 그들의 열렬한 팬임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곤 했었다"며 "연달아 들려온 비극적인 소식에 자신의 분노를 트럼프를 통해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데비 레이놀즈는 딸 캐리 피셔 사망 하루 뒤인 28일(현지시각) 향년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캐리 피셔는 지난 27일(현지시각) 심장마비 치료 도중 향년 6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찰리 쉰은 지난 해 에이즈 감염 사실을 TV에서 공개적으로 고백하며 할리우드를 포함한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바 있다. 그는 당시 자신의 에이즈 감염 사실을 아는 사람들을 입막음 하기 위해 10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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