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정법' 새 족장 이문식, 동티모르서 '전복 삼계탕' 성공

김아영 인턴기자  |  2016.12.30 23:10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동티모르' 방송화면 캡처

이문식의 지휘 아래 동티모르산 '전복 삼계탕'이 탄생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동티모르'에서 배우 부족(유인영, 오창석, 권오중, 이문식)은 족장 김병만이 없는 사이 이문식을 새로운 족장으로 임명했다. 이문식은 살아 있는 메가포드를 잡아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배우들은 그가 세운 규칙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이날 상차림은 푸짐했다. 권오중과 유인영이 전복과 소라를 잡아왔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풍성한 재료로 '전복 삼계탕'을 만들었다. 유인영은 이문식의 권유로 메가포드의 깃털을 뽑는데 동참했다. 한 편에서는 소라가 익고 있었다.

이들은 미처 도착하지 못한 다른 부족원들을 생각해 전복 삼계탕을 제외한 다른 음식을 먼저 먹기 시작했다. 닭 모래알을 4등분으로 쪼개 시식을 하고, 이어 메가포드 알을 같은 방식으로 나눠 먹었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다른 부족원들이 도착하지 않자 배우들은 소라를 하나씩 더 먹기로 했다. 살짝 맛보기 시작했던 소라는 허기진 부족들의 손에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다른 부족들을 기다리다 지친 배우들은 결국 전복 삼계탕을 먹게 됐다. 이들은 동티모르의 자연산 전복을 맛 본 뒤 감탄을 내질렀다. 한국의 일반 식당에서 맛 본 전복보다 훨씬 탱탱하다는 반응이었다.

이어 이문식은 레이디퍼스트의 원칙을 고수하며 유인영에게 먼저 닭 날개를 맛보게 했다. 그녀는 시식 후 "안 질겨"를 외치며 행복한 애교를 발사해 출연진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들이 식사를 마친 뒤 나머지 부족원들이 도착했다. 이들은 아침에 코코넛을 먹은 게 전부였다. 김병만이 "저녁은 먹었냐"고 묻자 배우 부족은 미안한 마음에 "참새와 고동을 먹었다"며 전복 삼계탕을 먹은 사실을 숨겼다.

다음날 이들은 동티모르 해로 나가기 위해 뗏목을 만들었다. 최초 승선자는 이문식이었다. 그러나 원대한 목표를 품고 만들었던 뗏목은 출항과 동시에 가라 앉으면서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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