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해설위원이 야구장이 아닌 농구장을 찾았다. KBL 최초로 시도된 새해 맞이 경기에 특별 해설 위원으로 나서며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허구연 위원은 31일 오후 10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의 경기에 깜짝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경기는 SK가 77-74로 홈 팀 오리온을 제압했다.
허구연 위원은 전반전까지 정용검 캐스터, 김동광 해설위원과 전반전까지 해설을 함께 했다. 허구연 위원은 KBL뿐만 아니라 올 시즌 NBA에서 7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까지 조사를 하는 등 농구 해설에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사실 허구연 위원이 해설을 맡게 된 것은 고양시와의 인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허구연 위원은 최성 고양 시장과 고양 원더스(2014년 해산) 창단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이러한 인연을 바탕으로 고양에서 최초로 시도된 팬들과 함께 하는 새해 맞이 이벤트 경기에 방문하게 됐다. 때마침 프로농구 주관 방송사인 MBC스포츠 플러스가 이를 알고 허구연 위원에게 해설을 부탁했고 허구연 위원이 이를 승낙하면서 특별한 자리가 만들어졌다.
허구연 위원은 "고양시와는 인연이 깊다. 고양시가 스포츠 육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프로구단들이 더욱 발전하려면 지자체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지자체가 관심을 기울이는 만큼 프로구단은 성장한다. 최성 시장님이 워낙 스포츠 문화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이런 이벤트도 잘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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