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끊은' 김종규, 다음 과제는 자신감 회복

울산=김지현 기자  |  2017.01.06 06:05
김종규. /사진=KBL



창원 LG가 4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이제 남은 것은 골밑 기둥 김종규의 자신감 회복이다. 김종규가 흔들리는 중심을 잡으면 LG는 반등의 계기를 확실하게 만들수 있다.

김종규는 올 시즌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아쉬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경기력이 일정하지 않으면서 전체적인 기록들에서 하락세가 뚜렷하다. 지난 시즌 평균 12.6점 6.9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김종규는 올 시즌 평균 9.9점 6.2리바운드 1.5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떨어진 것이 큰 문제다.

김진 감독도 이러한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종규가 전체적으로 자신의 플레이가 안되다 보니 소극적으로 변했다. 슛이야 안들어갈 때가 있다. 하지만 자신의 장점은 살려야 한다. 높이이든가 스피드에서 장점을 보여줘야 한다. 몸싸움에서 밀리다 보니 위축된 것 같다. 하지만 도망치면 안된다. 피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종규도 "저는 제가 잘하는 것을 하다보면 안되는 것이 커버가 된다. 하지만 제가 자신있어 하는 것들이 잘 안되고 있다. 그래서 더 위축이 되고 있다.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은 달려주고 찬스가 났을 때 던지고 받아먹는 것이다. 그런 쪽에서 흥이 나는 스타일인데 그런 것이 나오지 않아 힘이 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자신감을 잃은 김종규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김시래가 복귀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26일 상무에서 전역하는 김시래는 가드들의 불안한 리드를 골머리를 앓고 있는 LG에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시래는 속공 전개 능력이 좋은 가드다. 달리는데 강점이 있는 김종규와 2013-2014, 2014-2015시즌 좋은 호흡을 보여준바 있다. 또한 돌파 능력이 좋아 수비를 붙인 뒤 김종규에게 쉬운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곤 했다.

김종규는 "시래 형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호흡을 떠나서 시래 형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정신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2시즌동안 시래 형이랑 재밌는 농구를 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가장 좋은 것은 김시래가 오기 전 김종규 스스로가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김시래가 복귀한다면 그 시너지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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