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비추]'어쌔신 크리드'-'모아나'-'얼라이드'

김현록 기자  |  2017.01.08 10:00
사진='어쌔신 크리드', '모아나', '얼라이드' 포스터


신년 1월의 둘째 주엔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은 해외 화제작 3편이 나란히 한국 스크린에 걸린다. 장르따라 기호따라 골라보기 적절한 이야기들이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과 한국영화 대작 '마스터'가 양분 중인 새해 극장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사진='어쌔신 크리드' 스틸컷


◆'어쌔신 크리드'(감독 저스틴 커젤) 러닝타임 115분. 15세 이상 관람가

어린시절 트라우마를 지닌 사형수 칼럼은 처형되는 대신 선악과를 차지해 인류를 통제하려는 템플기사단의의 비밀 실험에 동원된다. 그의 유전자에 15세기 암살단의 일원이었던 조상의 비밀이 새겨져 있다는 것! 인기 게임을 원작으로 삼은 작품답게 흥미로운 설정과 액션을 현란하게 선보인다. 철저한 고증으로 되살렸다는 1492년의 스페인의 풍경이 또한 볼거리. 마이클 패스벤더가 1인2역을 맡아 활약했으며, 마리옹 꼬띠아르가 유전자 메모리를 연구하는 과학자로 호흡을 맞췄다.

강추☞패스벤더가 하는 '신뢰의 도약'이 보고싶다면
비추☞게임의 영화화

사진='모아나' 스틸컷


◆'모아나'(감독 론 클레멘츠, 존 머스커) 러닝타임 117분. 전체관람가

바다의 선택을 받은 소녀 모아나. 낙원 같던 고향 섬이 저주에 걸리자 바람과 바다의 신 마우이를 찾아 수평선을 향해 모험을 떠난다. 햇살과 바다의 축복을 듬뿍 받고 자란 다갈색 피부 소녀의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에너지가 온통 가득하다. 투명하고도 신비로운 태평양의 바다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눈 앞이 시원해지는 느낌. 중독성 높은 OST는 또 다른 매력이다.

강추☞진화하는 디즈니..기분좋은 청량감
비추☞쫀쫀한 이야기보단 액션어드벤처

사진='얼라이드' 스틸컷


◆'얼라이드'(감독 로버트 저매키스) 124분. 15세 이상 관람가

세계 2차대전이 한창인 1942년, 함께 암살 임무를 수행한 영국 장교 맥스와 프랑스 비밀요원 마리안은 사랑에 빠져 부부가 된다. 행한 나날도 잠시, 맥스는 마리안이 스파이라는 정황이 포착됬다며 72시간 안에 무고를 증명하든가 직접 죽이라는 지시를 받는다. 전쟁 스파이물과 비극적인 사랑이야기의 결합. 처연하지만 우아하게 재현된 시대를 배경으로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의 애절한 멜로가 펼쳐진다.

강추☞불륜설까지 난 케미
비추☞브래드 피트의 현실이 더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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