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김종규와의 '국대 센터' 격돌서 승리

안양=김동영 기자  |  2017.01.07 15:46
김종규와의 맞대결에서 웃은 오세근.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제압하고 홈 3연승을 달렸다. LG전 4연승은 덤이다. 특히 오세근(30, 200cm)이 김종규(26, 207cm)와의 격돌에서 승리한 것이 컸다.

KGC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LG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6-72의 대승을 거뒀다.

KGC는 지난 4일 있었던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69-85로 크게 패했다. 공수에서 다소 어수선했고, 의외의 완패를 당했다. 이후 LG를 만났다.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마침 LG를 상대로 올 시즌 2전 2승에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전반은 팽팽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가 됐다. 하지만 3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KGC는 3쿼터에서 LG를 압도했고, 큰 점수차의 승리를 가져왔다.

특히 이날 관심을 모았던 것이 '국가대표 센터'인 오세근과 김종규의 격돌이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토종 빅맨'들이 붙은 것이다. 그리고 오세근이 웃었다.

이날 오세근은 16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에서 활약했다. 반면 김종규는 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다. 오세근은 안팎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위력을 뽐냈다. 이와 비교하면 김종규는 조금은 몸이 무거운 모습이었다. 자연스럽게 출전시간도 오세근이 더 길었다.

기본적으로 KGC의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35, 203cm)과 LG의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31, 201cm)는 기록상 엇비슷했다. 사이먼이 21점 11리바운드를, 메이스가 27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외곽 요원인 키퍼 사익스(24, 178cm)와 마리오 리틀(31, 190cm)도 큰 차이는 없었다.

결국 국내 선수들의 싸움에서 승부가 갈린 셈이다. 특히 토종 센터 싸움에서 오세근이 김종규에 우위를 보였다. 전체적인 리바운드 개수를 보면, KGC가 39-36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골밑에서 LG는 메이스 혼자였지만, KGC는 사이먼에 오세근까지 있었다.

결국 이는 KGC의 승리라는 결과물로 돌아왔다. KGC는 이 승리로 지난 오리온전 패배로 인해 다운된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힘겹게 4연패를 끊었던 LG는 다시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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