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다시 다치고 싶지 않다. 부상 없이 재밌게 농구를 하고 싶다."
울산 모비스 양동근이 복귀전에서 활짝 웃었다. 아직 체력적으로 부족하지만 보완해나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모비스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78-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왼쪽 손목 부상 이후 78일 만에 코트로 돌아온 양동근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동근은 13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백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로드와 호흡을 다시 맞춘 것에 대해서는 "로드가 잘 잡아준다. 림 근처에만 띄어 놓으면 알아서 한다. 그런 패스를 자주하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못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패스를 잘하는 함지훈이 있어 괜찮을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두 번 다시 다치고 싶지 않다. 부상 없이 재밌게 농구를 하고 싶다. 그리고 제가 없는 동안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다. 어린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서로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도 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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