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김영만 감독 "중요한 순간 우왕좌왕"

울산=김지현 기자  |  2017.01.08 18:11
김영만 감독. /사진=KBL



원주 동부 김영만 감독이 승부처 순간에 흔들리고 역전패를 당한 것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동부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66-7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내내 앞서던 동부는 4쿼터 모비스 밀러에게 11점을 빼앗기면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경기 후 김영만 감독은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하다가 달아나야 할 때 못 달아났다. 그것이 상대의 추격을 허용했다. 그리고 로드가 4쿼터에 퇴장을 당하고 난 뒤 미스매치 공격을 제대로 못했다. 그런 부분에서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줬다. 중요한 순간 우왕좌왕하는 것이 나왔다"고 말했다.

김영만 감독은 컨디션 저하로 결장한 김주성의 부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김주성이 없으면 가드들이 지시를 해야 하는데 상대 압박에 밀려나왔다. 적극적으로 본인이 해야 하는데 동료들에게 맡기는 모습이 보였다. 중요한 순간에 해결을 해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안됐던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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