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 유해진 "성큼 다가와준 현빈..반갑고 고마워"

김현록 기자  |  2017.01.11 12:46
영화 '공조'의 유해진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반가운데, 고마운데 그랬어요."

영화 '공조'의 유해진(47)이 먼저 집으로 찾아와 준 현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유해진은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의 개봉을 앞두고 1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몇 번 이야기한 일이지만, 현빈 씨가 저희 집에 와서 술 한 잔을 하자고 했다. 매니저가 그러더라. 저런 적이 없었다고. 제가 보기에도 말끔하고 각지고 이런 모습이 있었다. 저도 그렇게 와서 '와 되게 반가운데, 고마운데' 그랬다"고 털어놨다.

유해진은 "그날 우리 집에서 같이 잤다. 다음날 아침에 김치찌개로 해장을 쫙 했다. 남자들이 목욕탕 같이 가서 친해지는 것 같았다"면서 "사실 거리감이라는 게 이 나이가 되면 한번에 툭 깨질 수 있다. 견제하고 그럴 나이도 아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해진은 "현빈이 술 할 때도 진지하진 않다"면서 "친해지면 편히 지내긴 하지만 처음 쫓아가고 그러지는 못한다. 현빈을 보며 나도 예전에 그랬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가 두터워지는 시간을 단축해줘서 빈이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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