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외국인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20)가 벨기에 축구 대표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잉글랜드 첼시)와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파다르가 37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친 우리카드는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0(26-24, 25-17, 25-22)의 완승을 거두며 삼성화재를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파다르는 특이한 질문을 받았다.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쿠르투아 골키퍼와 무슨 관계냐는 질문이었다.
포탈사이트에서 '파다르'를 검색해보면 연관검색어로 쿠르투아가 따라 붙는다. 이는 지난 4일 쿠르투아가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파다르의 영상을 공유했기 떄문이다. 쿠르투아는 파다르가 공격 후 자신의 공에 맞은 상대 팀 선수 이민규(OK저축은행)에게 사과를 하는 영상을 공유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 질문에 파다르는 "벨기에리그 활동 시절 쿠르투아의 아버지와 직접 만난 적이 있다. 쿠르투아를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내 영상을 공유했다니 매우 영광이다"라고 답했다. 파다르는 한국 리그에 진출하기 전 벨기에 1부리그 소속 놀리코 마세이크에서 2시즌을 뛰었고, 신인왕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쿠르투아 골키퍼의 가족은 배구인이다. 쿠르투아의 양친 모두 배구선수 출신이며 쿠르투아의 누나 역시 현재 벨기에서 배구선수로 활동 중이다. 벨기에 언론 헷 뉴스블라트에 따르면 쿠르투아도 이 영향으로 배구를 하며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12살부터 축구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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