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연봉계약 마무리…'주권 108% 최대인상'

박수진 기자  |  2017.01.17 10:03
주권


kt wiz가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2017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투수 주권(21)이 구단 최대 연봉 인상률(108%)을 기록했다.

FA를 제외하고, 재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총 46명(육성 및 군 보류선수 제외)이다. kt의 2017시즌 연봉 총액은 20억 1천 2백만원이고, 2016시즌 대비 3.5% 감소했다.

구단 최대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창단 첫 완봉승 포함해 국내 선수 최다승을 거두며, 선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주권이 연봉 3천 6백만원에서 108% 인상된 7천 5백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 데뷔 2년차인 주권은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34이닝을 소화하며 6승 8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전민수는 연봉 2천 7백만원에서 85% 인상된 5천만원에 계약하며, 팀 내 야수 부문 최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2007년 프로 데뷔 후, 10여년 간 부상과 방출 등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74경기에서 타율 0.305를 기록하는 등 팀 승리에 공헌하고, 구단을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해 젊은 선수들에 귀감이 되었다.

한편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연봉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이유는 kt wiz만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연봉 산정 시스템에서 비롯됐다.

팀 성적을 비롯해 개인 성적, 팀워크, 상황별 타격, 그리고 포지션별 수비 난이도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서 선수 개인별 고과에 반영했다. 또 팬 서비스와 사회 공헌 활동 등 프로 선수로서의 솔선수범도 연봉 산정의 주요 평가 요인으로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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