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비(35, 정지훈)와 배우 김태희(37)가 열애 5년 만에 결혼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그 과정이 급박하게 이뤄져 눈길을 끈다.
비와 김태희는 17일 오후 각각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소속사를 통해 결혼함을 알렸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두 사람은 오는 19일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앞서 지난 15일 비는 3년 만의 신곡 '최고의 선물'을 공개, 이후 예능 프로그램들인 SBS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 및 JTBC '아는 형님'과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 출연했다. 이때 비는 해당 프로그램들에 마치 연인 김태희가 함께 출연한 듯 동료들로부터 김태희에 관해 수많은 질문을 받았지만 미소를 지을 뿐 직답은 구체적으로 하지 않았다. 그만큼 연인을 배려한 것이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소속사 레인컴퍼니 수장인 비는 회사 관계자들을 회의에 소집해 17일 오전 10시께 모였고 이 자리에서 자신의 결혼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이때도 비는 구체적 결혼 날짜와 장소는 알리지 않는 신중함을 보였다. 이후 비는 오후 1시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자필 편지를 올려 외부에 김태희와 결혼 사실을 공개했다. 김태희 역시 비가 자필 편지를 공개한 직후 자신의 소속사 루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비와 결혼함을 전했다.
비와 김태희는 결혼을 이틀 앞두고 자신들의 결혼을 신속하게 확실하게, 그러면서도 떠들썩하지는 않게 알린 셈이다.
한편 두 사람은 결혼을 공식 발표할 때도 어려운 현 시국 등을 고려해 결혼 날짜와 시간 및 장소 등은 직접 공개하지 않는 않으며, 이해를 당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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