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세터 김재영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3, 18-25, 25-22, 25-23)로 완파했다.
아직 완벽하지 않은 경기력이었지만 이날 김재영은 서브 2득점을 포함해 총 5점을 기록했다. 특히 4세트에서는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경기 후 김재영은 "풀 경기를 뛴 건 처음이다. 20년 만인 것 같다. 정말 정신없었다"고 회상하면서 "팀에서 고참급인데, 어색하지 않게 해야 어린 선수들이 따라오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해서 했다"고 말했다.
복귀를 결심한 계기는 "부모님이 내가 배구하는 것을 한 번 더 보고 싶어 했다. 현대에서 백업으로만 뛰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한번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