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초' 올스타전, 새로운 변화의 시작 될까?

김지현 기자  |  2017.01.21 06:30
2015-2016시즌 올스타전. /사진=KBL



KBL이 출범 20주년을 맞이해 최초로 부산에서 올스타전을 진행한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올스타전을 진행하는 만큼 다양한 볼거리들을 준비해 농구 저변 확대에 힘을 쓸 생각이다.

KBL은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16-2017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실시한다. 국내 선수는 1989년생, 외국인 선수는 1986년생을 기준으로 시니어 올스타와 주니어 올스타로 나뉘어 대결을 펼친다.

부산은 한국 농구사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다. 1997년 프로농구 원년 초대 우승을 차지한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홈 구장이고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0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 부산 올스타전은 부산을 홈으로 둔 kt의 적극적인 요청과 농구 저변 확대를 원하는 KBL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성사됐다. KBL 관계자는 "kt에서 적극적으로 올스타전 개최를 원했다. 더불어 출범 20주년을 맞이해 서울이 아닌 다른 곳에서 올스타전을 개최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준비한 것도 많다. 올스타전 하루 전날인 21일에 '토.토.농(토요일 토요일은 농구다) 팬 페스티벌'을 실시해 팬들과의 거리를 더욱 좁힌다는 계획이다.

KBL은 올 시즌 다양한 시도로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12월31일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시도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당시 티켓 예매 속도는 지난 챔피언 결정전보다 빨랐고 경기 시작 전부터 티켓을 사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매표소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KBL은 이러한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매년 개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번 올스타전도 KBL의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 KBL은 지난 2006-2007시즌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을 개최한 이후로 서울에서만 올스타전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 올스타전으로 부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면 앞으로 농구 구단을 유치한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올스타전을 개최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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