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바셋-크레익, 덩크슛 컨테스트 결선서 격돌

부산=김지현 기자  |  2017.01.22 13:54
마이클 크레익.



오데리안 바셋(고양 오리온)과 마이클 크레익(서울 삼성)이 치열한 경쟁 끝에 덩크슛 컨테스트 결선에 진출했다.

덩크 컨테스트 예선은 22일 부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본 경기에 앞서 진행됐다. 덩크 컨테스트는 1, 2라운드로 나눠 라운드 별 제한시간 40초 내에 자유롭게 덩크슛을 시도해 심사위원 5인의 평가를 받았다.

그 어느 때보다 예선전은 치열했다. 1라운드에서 몸 상태 이상으로 기권한 로드(울산 모비스)를 제외한 바셋, 사익스(안양 KGC), 크레익은 탄력 넘치는 움직임으로 호쾌한 덩크를 터트리면서 심사위원들로부터 1라운드에서 50점 만점을 받았다. 바셋, 사익스, 크레익 모두 단신 외국인 선수였지만 타고난 점프력을 바탕으로 림을 흔들었다.

승부는 2라운드에서 갈렸다. 바셋은 백보드에 맞고 튕겨 나온 공을 윈드밀 덩크로 연결시키면서 45점을 획득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이어 나선 사익스는 불안했다. 1라운드와는 달리 계속해서 덩크슛을 실패했다. 제한시간이 끝나갈 무렵 어렵게 덩크슛을 터트렸으나 40점에 그치고 말았다. 마지막 주자 크레익이 나섰다. 크레익은 호쾌한 덩크를 연달아 꽂으면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 결과 41점을 얻어내면서 사익스를 제치고 결선에 안착했다.

한편 국내선수 덩크슛 컨테스트에서는 김종규(창원 LG)와 김현민(부산 kt)이 예선을 통과해 결선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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