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 '나쁜 친구', 한국 최초 앙굴렘만화축제 황금야수상 최종 후보

심혜진 기자  |  2017.01.23 14:10
앙꼬 작가의 '나쁜 친구' 작품 이미지./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 만화 최초로 앙꼬 작가의 만화 '나쁜 친구'(프랑스 꼬르넬리우스(Cornélius) 출판)가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축제 최고작품상인 황금야수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은 앙꼬 작가의 만화 '나쁜 친구'가 한국 만화 최초로 제44회 앙굴렘국제만화축제 황금야수상-최고작품상(Le fauve d’or-Prix du Meilleur Album) 최종 후보 10개 작품에 올랐으며, 앙꼬 작가가 시상에 참여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시상식은 프랑스 현지시각으로 오는 28일(토) 오후 7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앙굴렘국제만화축제는 프랑스 5대 국제문화 행사 중 하나로 세계 최대의 만화축제다. 최고 작품상은 1976년부터 수여한 최고 권위의 만화 작품상으로 현재까지 총 65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로 프랑스 작가가 이 상을 수상했으며, 아시아에서는 2007년 일본 만화계의 거장 미즈키 시게루의 '논노바오와 나'의 수상이 유일하다.

앙꼬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나쁜 친구'는 사춘기 시절 스스로의 어둡고깊은 사색을 기발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나쁜 친구'는 2016년 프랑스에 출간됐으며, 파리국제도서전에 공식 초청 된 바 있다. 2016년 3월에는 벨기에브뤼셀만화박물관에서 공식 전시를 개최하며 해외에서도 큰 조명을 받았다.

당시 윌렘 드 그라에브 브뤼셀만화박물관장은 "앙꼬의 '나쁜 친구'는 작가의 세계관과 분명한 그림 스타일을 가지고 자신의 철학을 표현해낸 훌륭한 작품"이라며 "앙꼬 작가의 '나쁜 친구'는 한국 만화의 완벽한 하나의 예"라고 밝힌 바 있다.

앙꼬 작가는 2003년 웹툰 '앙꼬의 그림일기'로 데뷔해 '열아홉', '앙꼬의 그림일기 1,2', '나쁜 친구', '삼십살' 등을 출간했다. 2012년 '나쁜 친구'로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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