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피고인' 최고 장면? 지성, 엄기준 이상한 죽음 눈치채는 장면 18.8%

길혜성 기자  |  2017.01.24 11:09
/ 사진제공=SBS


SBS '피고인'이 첫 방송부터 지상파 3사 월화 드라마 1위에 오른 가운데, 박정우(지성 분)가 차민호(엄기준 분)의 이상한 죽음을 눈치 채는 장면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성 엄기준 주연의 '피고인'은 지난 23일 1회 방영분에서 16.3%(이하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이날 방송된 지상파 3사의 월화 드라마들 중 최고 시청률을 보였다.

또한 '피고인'이 이날 첫 방송에서 기록한 최고 시청률은 18.8%로, 극 중 박정우 검사가 차민호의 석연치 않은 죽음을 눈치채는 장면에서 이뤄졌다.

'모든 것이 제 잘못입니다'라고 씌여진 차민호의 유서를 보며 박정우 검사는 '그럴 놈이 아닌데…'라고 생각했다. 이어 호텔방에 룸서비스된 음식을 보며 '죽기 전에 룸서비스라…'라며 의심을 굳히고, 룸서비스 직원으로부터 "차민호에게서 술 냄새가 진하게 났다"는 말을 듣고는 차민호의 자살에 음모가 있음을 확실하게 감지했다.

첫 방송에서는 박정우 검사가 감옥에서 탈옥을 감행하게 된 이유도 4개월 전으로 돌아가 펼쳐졌다. 행복한 딸바보 검사였던 박정우 검사는 타락한 재벌 2세 차민호의 여성 살해 사건을 수사하던 중이었으나 갑자기 차민호가 자살을 하면서 사건은 종결되는 듯했다. 그러나 박정우 검사는 차민호답지 않은 반성이 가득한 유서 등 여러 단서를 통해 차민호의 자살에 다른 진실이 있음을 직감했다.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희대의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4일 오후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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