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지성·권유리, 살벌 첫만남..숨겨진 사연 밝혀진다

길혜성 기자  |  2017.01.24 16:27
/ 사진제공=SBS


첫 방송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 SBS 월화 드라마 '피고인'에서 지성과 권유리의 살벌한 첫 만남 및 이들의 과거 사연이 공개된다.

지난 23일 오후 첫 방송된 '피고인'에서 지성은 대한민국 최고의 검사에서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범 누명을 쓴 비극의 주인공 박정우 역을, 권유리는 승률은 제로에 가깝지만 노력과 열정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좌충우돌 새싹 변호사 서은혜 역을 각각 맡고 있다.

24일 제작진은 박정우와 서은혜의 첫 만남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 이들의 사연에 대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당초 피고인과 국선 변호사로 인연을 맺는다고 알려졌던 두 사람 사이에는 또 다른 과거사가 숨어 있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곳은 다름 아닌 법정으로, 반항적인 눈빛에 주먹까지 불끈 쥔 '욱 모드' 변호사 서은혜와 달리 검사 박정우는 줄곧 여유로우면서도 예리하게 그녀를 방어하는 모습이다.

제작진은 "사실 서은혜에게 박정우는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패배를 안긴 검사이자 꼭 한 번은 이기고 싶었던, 그러나 쉬이 오를 수 없었던 산과 같은 존재"라며 "첫 만남엔 얼굴을 붉힐 만큼 아찔한 충돌을 빚지만, 다시 만난 오늘날엔 서로가 서로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동아줄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세상 모두를 속인 충격적인 악인 차민호(엄기준 분)을 상대로 벌이는 강렬한 복수 이야기를 그릴 '피고인'은 24일 오후 2회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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