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2' 만든다..'탐정2' '조선명탐정3' 시리즈물 봇물

전형화 기자  |  2017.01.29 08:34


2014년 여름 극장가를 강타한 영화 '해적' 2편이 만들어진다.

29일 영화계에 따르면 그동안 물밑에서 진행하던 '해적2'가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랐다. 1편 시나리오를 쓴 천성일 작가가 2편 시나리오를 집필하면서 곧 제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편을 연출했던 이석훈 감독과 주인공 손예진 김남길 등과도 교감을 이룬 상태.

'해적'은 조선의 국새를 고래가 삼키자 이를 찾으려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조정의 무리들과 악당들이 몰리면서 벌어지는 소동극을 그린 영화. 2014년 여름 866만명을 동원했다.

'해적2' 뿐 아니다. 올해는 여러 시리즈물이 속속 제작된다.

2015년 개봉했던 영화 '탐정'도 2편이 만들어진다. '탐정: 더 비기닝'은 꿈꾸던 경찰관이 되지 못하고 만화방을 운영하며 근근이 살고 있는 추리 마니아와 광역수사대 출신 레전드 형사의 콤비플레이를 그렸던 코믹 수사극. 권상우와 성동일이 주연을 맡았다. 2015년 추석 개봉해 265만명을 모았다. 배우들과는 교감을 끝냈고, 감독은 바뀔 전망이다.

올 여름에는 '조선명탐정3'도 제작에 돌입한다. 김명민 오달수 콤비의 활약이 돋보이는 '조선명탐정'은 1편이 478만명, 2편이 387만명을 모았다. 3편은 2편 엔딩에 소개됐던 흡혈귀 이야기가 될 전망. 당초 제작사 청년필름에서 별도로 기획했던 '흡혈선비' 아이템을 녹일 예정이다.

시리즈물의 전통이 뚜렷하지 않은 한국 영화계에서 속편들이 속속 제작되는 건, 주목할 현상이다. 좋은 기획 영화가 흥행에 성공할 경우 후속작들이 차례로 만들어지는 전례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신세계2' '베를린2' 등 기획만 있는 영화들도 다른 속편들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제작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속편들이 계속 만들어진다는 건, 그 만큼 참신한 기획이 적다는 뜻이기도 하다.

과연 성공한 영화들의 속편이, 전편의 영광을 이을 수 있을지, 올해 한국영화계의 새로운 경향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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