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균 감독 "김주혁, '공조' 흥행의 일등공신..신의 한 수"

사진='공조' 스틸컷

5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영화 '공조'의 숨은 공신 김주혁의 악역 연기가 호평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북한 범죄 조직의 리더 차기성 역으로 강한 카리스마와 차가운 매력을 새롭게 선보인 김주혁이 흥행의 숨은 공신으로 손꼽히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1일 제작자 윤제균 감독은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김주혁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윤제균 감독은 "차기성 역은 캐스팅할 때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한 배우가 맡아보면 어떨까'라는 고민이 있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매력을 지닌 배우 김주혁이 그 어떤 배우보다 신선하게 악역을 소화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감독은 "편집 과정을 거치면서 '역시'라는 생각이 들 만큼 김주혁은 강한 악역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주었다. 영화 속 긴장감을 만드는 중심 캐릭터인 차기성 역을 완벽히 소화한 김주혁은 신의 한 수였다. '공조' 흥행의 숨은 공신은 단연 김주혁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조'에서 김주혁은 기존 작품 속 부드럽고 자상한 매력과 예능 프로그램 속 친근하고 장난끼 넘치는 매력을 벗고 첫 본격 악역 연기에 도전했다. 날카로운 눈빛부터 탄탄한 근육질 몸매까지 외형적인 모습은 물론 서늘하면서도 섹시한 연기 변신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남성미 넘치는 근육질 몸매,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지난 달 18일 개봉 이후 5일째 100만, 개봉 10일째 200만, 개봉 12일째 300만, 개봉 13일째 400만 관객을 차례로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