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봉중근 "FA라고 1군 아니야" 경쟁 각오

인천국제공항=한동훈 기자  |  2017.02.01 18:45
LG 봉중근. /사진=스타뉴스



"FA라고 무조건 1군에서 뛰는 건 아니다. 경쟁하겠다."

LG 트윈스 베테랑 좌완투수 봉중근이 생애 첫 FA 계약 이후 맞이하는 스프링캠프 각오를 전했다.

LG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떠난다. 주장 류제국과 간판타자 박용택 등 9명이 자비를 들여 선발대로 가 있고 선수단 33명과 코칭스태프 본진은 이날 출발한다. 봉중근은 투수조 최고참으로서 아직 충분히 자신의 역할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봉중근은 "이번에는 시즌을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해외에 나가지 않았다"며 지난 시즌 선발투수로 보직을 변경하려다가 무리했다고 돌아봤다. "지난해에는 무작정 열심히 했다가 실패했다. 아프지 않던 곳도 아프더라. 이번에는 회복과 어깨운동 위주로 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아졌다. 내가 잘해야 한다기 보다는 고참으로서 도와주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중간에서 잘 해보고 싶다. 진해수, 윤지웅, 최성훈과 필승조 경쟁을 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작년에 많이 던지지 못해서 어깨는 충분히 좋은 상태다. 충분히 필승조에서 감독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FA라고 무조건 1군이 아니다. 감독님께도 그렇게 말씀드렸다. 경쟁하겠다"고 다짐했다.

봉중근은 2010년까지 LG의 에이스로 활약하다 2012년 마무리로 변신했다. 선발로는 3년 연속 10승, 마무리로는 3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지난 두 시즌 주춤했지만 LG와 2년 15억에 FA 계약을 마치고 잔류했다. 봉중근은 "MBC청룡 팬으로 자라왔다. LG에 남게 돼 기분 좋다.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은퇴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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