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 제2의 전성기 김주혁 vs 부산 촬영 '블랙팬서'

전형화 기자  |  2017.02.0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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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김주혁은 500만명을 넘으며 질주 중인 '공조' 일등공신이다. '공조'는 북에서 범죄자를 잡으러 온 형사와 남한 형사가 힘을 모으는 이야기. 당초 주연을 맡은 현빈과 유해진이 조명을 받았다. 뚜껑을 열자 두 사람 외에 김주혁이 재조명을 받았다. 김주혁은 '공조'에서 북한에서 온 범죄자 역할을 맡았다. 김주혁은 한동안 스크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다 최근에는 '1박2일'에서 구탱이형이란 별명을 얻으며 어리바리한 만년 노총각이란 이미지까지 생겼다. 그랬던 김주혁이지만 지난해 각종 영화에서 열심히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변화가 생겼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을 함께 한 이유영과 연애를 하기 시작했으며, '공조'로 관객에 재평가까지 받게 된 것. '공조' 제작자 윤제균 감독이 "흥행 일등공신은 바로 김주혁"이라고 말한 것도 과언이 아니다. 김주혁은 올해 '이와 손톱' 개봉에 신작 '독전' 촬영 등 바쁜 나날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손톱'이 감독 교체 등 혼란을 겪긴 했지만 그래도 김주혁의 행복한 나날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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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인 것 같은 다운이다. 마블의 새 영화 '블랙팬서'가 3월말부터 4월초까지 2주간 부산 광안리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2014년 '어벤져스2' 서울 촬영 이후 2년 만에 한국 촬영이다. 할리우드 블랙버스터에 한국 촬영 분량이 있는 건 반길 만한 일이다. 한국 홍보에 일조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마냥 반갑지는 않은 게 '어벤져스2' 효과 때문. '어벤져스2'는 당시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도를 활용, 한국촬영 비용의 30%가량(26억원)을 돌려받았다. 한국촬영 덕에 1000만 관객도 동원했다. 그렇지만 마블은 당초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관광홍보에 사용하도록 하겠다던 영상을 늦게 줬을 뿐더러 그나마 영상도 쓸모가 없었다. 그런 일을 겪고도 비슷한 일을 되풀이한다면 호구라고 밖에 할 수 없을 듯. 부산시는 '블랙팬서' 촬영 유치를 대대적인 치적 사업으로 소개하려 하는 듯 하다. 부산시는 서병수 부산시장 주제로 이달 말 '블랙팬서' 제작진을 초청해 최종기획안 보고회를 열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벤져스2' 때도 마찬가지였다. 국가브랜드가치가 2조원, 관광홍보효과가 4000억원이라고 발표했지만 돌아보면 그냥 하는 소리나 다름없었다. 이번에도 눈 뜨고 코 베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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