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루K 전 이사 고영태(41)씨가 최순실씨(61)와 내연관계라는 주장에 대해 '역겹고 인격모독이다'며 일축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6일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고씨는 "최씨와의 불륜이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됐다는 주장이 있다"는 검찰 측의 질문에 "신성한 헌법재판소에서 (그런 말이 오간다는 게) 역겹고 인격 모독이다"라며 "과연 그게 국가 원수의 변호인단이 할 말인지 참 한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이중환 변호사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서 "이번 사건은 최씨와 고씨의 불륜으로 시작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48)도 지난달 23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둘 사이를 내연관계로 추측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지난달 24일 법원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둘은 사장과 직원의 수직적 관계였을 뿐 그 이상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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