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만식이 거친 외모 때문에 조카들이 어렸을 적엔 자신의 얼굴을 잘 쳐다보지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만식은 8일 오후 서울 왕십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그래, 가족'(감독 마대영)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번듯한 직장도 없는 철부지 장남이자 우락부락한 외모와 달리 여린 성호 역을 맡은 정만식은 "조카가 이제 대학생인데 어렸을 적에 저를 잘 못쳐다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만식은 "조카들이 할머니 집에 놀러오면 저를 보고 90도 이상으로 인사를 한다"며 "부모들이 우리가 퇴근할 때도 저렇게 인사를 안 하는데 처남을 보면 왜 저렇게 하나 신기해 했다. 제가 가족과 말이 많지 않았다"고 웃음지었다.
정만식은 "이 영화를 하며 실제로 조카들과 친해졌다. 촬영할 때 아이들과 하는 게 재미있었다. 무섭게는 보여도 재미있는 표정을 하면 많이 웃어줬다"고 즐거워했다.
'그래, 가족'은 닮기는커녕 달라도 너무 다른 오씨 3남매에게 갑자기 막둥이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가족극.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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