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에서 김상중이 막대한 자본을 가진 상인으로 변신했다.
7일 오후 방영된 MBC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아모개(김상중 분)는 엄자치(김병옥 분)로부터 노비 문서를 건네 받은 후 자식들을 데리고 익화리로 이주했다. 익화리는 각 지역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몰려든 동네였다. 강제로 이주 당했다가 그곳에서 도망친 사람들, 주인으로부터 도망친 노비들, 그리고 중들까지 모여 있었다.
그는 이곳에서 밀무역을 할 계획을 세웠다. 그는 명나라 상인들로부터 얻은 비단으로 장사를 할 생각을 했다. 대신 그는 흑세마포를 팔려고 했다. 흑세마포는 명나라 황제가 좋아하는 것이었다.
아모개는 계획대로 명나라 상인과 거래를 성사했다. 그러나 돌아가던 중 해적을 만났다. 아모개는 비단을 넣은 박스를 가슴에 품고 바다로 뛰어 들었다. 비싼 비단을 사수하기 위해서였다. 해적들은 흑세마포만 약탈해 돌아갔지만 이 때문에 아모개는 죽을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의학을 배웠던 일청의 도움으로 살아났다.
아모개는 익화리의 사람들을 모아 의형제를 맺었다. 그는 "앞으로 아모개 사람들은 아무도 못 건드리게 할 것. 아모개의 피붙이, 동무, 하다못해 개라도 털 끝 하나 못 건드리게 할 것. 한 명이 벌면 같이 쓸 것이고, 한 명이 싸우면 같이 싸울 것이고, 한 명의 죽으면 같이 죽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모습을 본 홍길동(이로운 분)은 자신 때문에 부친 아모개가 변한 것 같아 두려웠다. 변한 아모개가 위험한 일에 자꾸 가담하자 그는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길동은 꿈 속에서 "내가 아버지 곁에 붙어 있어서 아버지가 다른 사람 된 것. 나도 다 안다"며 울었다.
한편 홍길동(윤균상)은 아모개가 바라던 장수가 아닌 방물장수로 성장했다. 아모개의 첫째 아들 홍길현은 자신이 원하던 대로 아모개의 일을 도우며 무기를 만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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