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화려한 개막식을 열었다.
9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영화제 주 상영관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디터 코슬릭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인 폴 버호벤 감독, 심사위원인 미국 배우 매기 질렌할, 멕시코 배우 겸 감독 디에고 루나 등 여러 영화계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빛냈다. 독일 감독 빔 벤더스도 아내와 함께 레드카펫에 올랐다.
이날 개막작으로는 벨기에 출신 프랑스 재즈 기타리스트 장고 라인하르트를 다룬 프랑스 에티엔 코마 감독의 '장고'가 상영됐다.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통신사 AFP에서 레드카펫에 오른 참석자들의 사진을 서비스하면서 엉뚱한 사람에게 '한국 여배우 김민희'라는 설명을 쓴 것.(사진 맨 위) 현지 사진기자가 동양인의 얼굴을 헷갈려 벌어진 해프닝으로 보인다.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경쟁부문에 초청돼 오는 16일 현지에서 공식 스크리닝을 갖는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그에 앞서 다음주께 베를린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비롯해 총 6편의 한국영화가 선보인다.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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