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수상' 美재즈가수 알 재로 LA서 별세..향년 76세

윤상근 기자  |  2017.02.13 09:30
알 재로 /사진제공=옐로우나인


미국 유명 재즈 가수 알 재로가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지난 12일(현지 시각) 미국 빌보드, LA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 재로는 이날 오전 미국 LA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매니저 등에 따르면 알 재로는 최근까지 호흡기 질환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최근 탈진 증세를 보이며 예정된 공연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병원에 입원했다. 고인은 당시 가족 등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알 재로는 지난 1940년 밀워키에서 태어난 이후 35세라는 뒤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자신의 앨범을 발매했다.

이후 알 재로는 '브레이킨 어웨이', '문라이팅' 등의 곡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재즈를 기반으로 한 음악을 오랫동안 발표하며 그래미 어워드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알 재로는 지난 2008년 한국을 방문, 조지 벤슨과 함께 내한 공연을 통해 깊은 재즈 음악을 팬들에게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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