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6강 1차전] '중원 붕괴' 바르샤, 돌아온 것은 충격의 대패

심혜진 기자  |  2017.02.15 06:37
리오넬 메시./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의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패배할 수 밖에 없었다. 이는 대패로 이어졌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서 0-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차전 경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수아레스 그리고 네이마르로 이어진 MSN 라인을 모두 출격시켰다. 미드필더에는 고메스, 이니에스타, 부스케츠가 선발로 나섰다.

중원이 심각한 문제를 보였다. 리그에서도 종종 보이는 단점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또 한 번 반복되면서 패배로 직결됐다.

특히 이니에스타와 부스케츠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이로 인해 좀처럼 최전방으로 공이 연결되지 못했다. 공격수들이 고립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PSG의 거센 전방 압박이 나오자 바르셀로나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여기에 메시가 중원까지 올라와 패스를 받다 빼앗기면서 추가골의 빌미가 됐다.

카바니에 태클을 시도한 부스케츠./AFPBBNews=뉴스1

후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후반 10분 디 마리아에게 멀티골까지 허용했다. 이 역시 중원에서 볼을 빼앗긴 탓이었다.

엔리케 감독은 고메스와 이니에스타를 빼고 하피냐와 라키티치를 투입시키는 등 중원에 변화를 줬지만 이미 늦었다.

더 이상의 회생이 불가했다. 후반 26분 카바니에게 마지막 카운트 펀치를 얻어맞았다. 메우니에가 빠르게 볼을 몰고 갔고, 카바니에게 스루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받은 카바니가 지체하지 않고 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갈랐다. 메우니에를 막는 선수는 없었다. 덕분에 메우니에는 손쉽게 카바니에게 패스를 연결할 수 있었고, 쐐기골을 넣을 수 있었다.

결과로 봤을 때 PSG의 유효 슈팅은 10개나 되는 반면 바르셀로나는 1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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