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양의지 "볼배합, 실제 경기서 상황따라 맞출 것"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2017.02.15 12:43
WBC 대표팀 포수 양의지. /사진=김동영 기자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 투수들이 오키나와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우려가 있는 상황이지만, 착실히 준비중이다. 그리고 이들의 공을 받고 있는 이가 양의지(29)다. 15일 장원준(32)의 공을 양의지가 받았다.

WBC 대표팀 투수들은 15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 시(市)의 구시카와 구장에서 훈련과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이현승, 원종현, 장원준, 차우찬, 장시환까지 5명이 불펜에서 힘차게 공을 뿌렸다.

장원준의 파트너는 양의지였다. 이날 장원준은 80개의 공을 뿌렸다. 13일 55개의 공을 던졌고, 이틀 만에 25개를 늘렸다. 페이스가 서서히 올라오는 모습이다. 차우찬(30)과 함께 페이스가 가장 좋다.

그리고 양의지가 공을 받았다. 장원준의 피칭을 받은 후 양의지는 "좋다. (장)원준이 형이 알아서 잘 맞출 것이다. 오늘 몸쪽보다 바깥쪽이 좋았다. 아직 포인트가 잡힌 상태가 아니다. 실제 경기에서도 상태를 봐서 배합을 정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 가장 좋은 페이스인 차우찬과 장원준에 대해서는 "어차피 둘이 스타일이 다르다. 경기할 때 차이가 있다. 차우찬은 힘으로, 장원준은 제구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그게 맞춰서 가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불펜에서 장원준의 공을 받은 양의지. /사진=김동영 기자


양의지 자신에 대한 칭찬이 많은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담스럽다"며 웃었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 최고의 볼배합을 찾는 것보다는, 경기에 들어갔을 때 상황과 컨디션에 따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연습경기까지 100%를 맞추는 것보다, 3월 6일 대회 개막에 맞추고 있다. 여유를 두고 준비하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공인구와 관련해 투수들의 평가를 "변화구가 잘 된다는 투수도 있고, 아니라는 투수들도 있다. 나는 투수에게 던지는 직구 송구가 안된다"라며 웃었다.

상대 팀들의 분석에 대해서는 "전력분석에서 보내주는 영상을 참고해서 준비할 것이다. 어차피 상대도 우리를 모르는 것은 똑같다. 실수를 줄이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사실 나는 아직 (강)민호 형을 따라가야 할 때인데, (김)태군이를 끌고 다니고 있다. 상당히 부담스럽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불펜 훈련장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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