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즐라탄, 맨유에 매우 중요한 선수"

김지현 기자  |  2017.02.20 08:42
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칭찬했다.

맨유는 20일 영국 블랙번에 위치한 에우드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에미레이츠 FA컵' 16강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30분 동점 상황에서 즐라탄이 결승골을 넣으면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연계 플레이는 언제나 도움이 된다. 즐라탄이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고 그의 기여도는 매우 높다"면서 "맨유는 훌륭한 정신력을 선보였다. 이러한 경기력은 남은 시즌에도 필요하다"고 기뻐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8강에서 첼시를 만나게 되면서 고민에 빠졌다. 첼시는 현재 승점 60점을 획득하면서 EPL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져 있어 다른 팀들이 첼시를 넘어서기에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첼시는 리그 챔피언이기 때문에 FA컵만 생각할 수 있다"면서 "맨유는 생테티엔(23일 유로파)과 경기를 치러야 하고 EFL컵 결승전도 있다. EPL에서는 탑4에 들기 위해 싸워야 한다. 생각할 것이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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