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팀싱어' 윤소호 "윤상에 혹평..발전 다짐하는 계기"(인터뷰①)

JTBC '팬텀싱어' 뮤지컬 배우 윤소호

윤성열 기자  |  2017.02.20 18:17
/사진제공=SM C&C


뮤지컬 배우 윤소호(26·본명 이정훈)가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 출연을 통해 한층 성장하기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팬텀싱어'에 출연한 윤소호는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 이만큼 좋은 마무리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윤소호는 지난해 11월 '팬텀싱어' 첫 출연 당시 심사위원 윤상으로부터 혹평을 받은 바 있다. 윤소호는 당시 이현우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를 선곡해 열창했지만, 윤상은 "뮤지컬계 아이돌이라 해서 기대했는데, 기대 만큼 실망이 크다"며 아쉬운 평을 내놨다.

/사진='팬텀싱어' 방송 화면


이에 대해 윤소호는 "당시 윤상 선생님이 노래 선곡이 약하다고 지적하셨다"며 "성악가나 뮤지컬 배우가 나오니까 웅장한 노래를 하겠지 생각할 테니, 좀 더 친근하고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나름의 작전을 펼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송을 보고 나니 내 선택의 미스였던 것을 알았다"며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다짐을 했었던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엇갈린 평과 속에 결국 예선을 통과했고, 결승 진출자 12인 선정을 앞두고 탈락하기 전까지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윤소호는 "처음부터 좋은 평을 들었다면 이런 마무리가 안 됐을 것"이라며 "더 좋아질 수 있는 여지가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평가를 받으려고 노력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함께 한 참가자들도 도움을 많이 줬다"며 "괜찮다고 얘기해주시고, 힘내라고 응원하시는 분도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팬텀싱어'는 국내 최고의 남성 4중창단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지난 1월 27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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