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의 장녹수, 클래스 달랐던 이유

김현록 기자  |  2017.02.21 13:32
사진='역적' 화면 캡처


이하늬의 장녹수는 클래스가 달랐다.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연출 김진만 진창규, 이하 '역적')의 이하늬가 등장부터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20일 방송된 '역적' 7회에서 폭군 연산(김지석 분)을 사로잡은 장녹수(이하늬 분)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 가운데 이하늬는 배역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으로 브라운관을 장악했다. 이하늬는 이날 구성진 판소리, 기품있는 춤사위를 선보이며 극 안팎을 사로잡았다. "뭔가 달라도 다른 장녹수를 보여주겠다"던 다짐을 제대로 입증한 셈이다.

김진만 PD는 "팜므파탈이 아닌 예인 장녹수"를 목표로 접근했다. 서울대학교에서 가야금을 전공한 국악인이자 남다른 한복 자태를 자랑하는 이하늬는 그 적역이었다. 이하늬는 캐스팅된 이후부터 연출자와 장녹수에 대해 많은 시간을 들여 대화를 나누며 역할을 분석했다.

이하늬는 '역적'을 위해 지난해부터 피나는 준비를 계속했다. 출연을 결정하자마자 오고무와 판소리 수업을 다시 받았다. 얼마나 열심히 연습을 했는지 매니저까지 노래를 외울 정도가 됐다는 후문. 직접 노래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드라마에 나올 곡 선정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그 결과는 장녹수란 캐릭터에 이하늬의 실력이 녹아난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담겼다. 다름아닌 이하늬였기에 더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시청자들 또한 "오늘은 장녹수 특집", "이하늬 캐스팅은 신의 한 수"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사진='역적' 화면 캡처


'역적'에 참여한 국악인 박인혜는 "국악을 전공하긴 했지만 가야금이 주전공이라 판소리는 낯설 것이라 생각했는데 음악성이 좋은 데다 열정까지 있어 금방 체화하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판소리를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충분히 훌륭한 실력인데도 절대 대충 하는 법이 없이 진짜 판소리를 하고자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귀띔했다.

춤과 노래가 일단 시선을 붙든다면 장녹수의 가슴아픈 사연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붙들 포인트다. 관기의 딸로 태어나 어머니의 처절했던 삶을 그대로 밟을 수 밖에 없었던 그녀가 기생이 될 수밖에 없었던 아픈 상처를 털어놓는 장면에선 이하늬의 풍부한 감성 연기가 빛을 발했다. 예인 장녹수를 넘어서, 이하늬만의 장녹수를 기대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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