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 "위안부 문제 다룬 '눈길'..스스로 성장하는 기회"(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17.02.21 14:38
배우 김향기 /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김향기(17)가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눈길'을 촬영하며 스스로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향기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눈길'(감독 이나정) 인터뷰를 가졌다.

김향기는 "이 영화를 촬영하며 스스로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다. 연기적으로 실존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향기는 "시사회 때 영화 보고 너무 많이 울었다"라며 "영화 보고 나왔는데 말도 못하겠더라. 내가 찍은 작품이지만 슬프고 답답했다. 이 작품으로 위안부 문제에 대해 많이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눈길'은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종분(김향기 분)과 영애(김새론 분) 두 소녀의 가슴 시린 우정을 다룬 감동 드라마다.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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