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 바꾼' 김선형-최준용 불러온 색다른 효과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  2017.02.22 06:05
김선형(왼쪽)과 최준용. /사진=KBL



서울 SK가 역할을 바꾼 김선형과 최준용의 활약에 웃었다. 김선형과 최준용은 SK에 색다른 효과를 가져왔다.

SK는 최근 최준용을 포인트가드로 활용하고 있다. 최준용이 200cm로 큰 신장을 갖고 있으면서도 볼 핸들링이 수준급이기 때문에 가능한 작전이다. 최준용이 포인트가드로 나서면 미스매치 유발이 가능해 전술적으로 그 쓰임새가 좋다. 무엇보다 김선형의 역할 부담을 줄인다는 것이 크다.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의 체력을 세이브를 하기 위해 최준용을 1번으로 쓰고 있다. 최준용을 1번으로 쓰면 신장의 우위가 있어 미스매치 공격도 된다. 최준용이 (21일 kt전에서) 득점은 없었지만 어시스트 4개를 해줬다. 지역 수비를 했을 때 적재적소에 패스를 뿌려주는 기량이 있다. 그래서 1번으로 기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경은 감독의 말처럼 최준용은 김선형을 제대로 살려줬다. 1쿼터 포인트가드가 아닌 슈팅 가드로 나선 김선형은 공격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김선형은 kt전서 1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으면서 자신의 공격 본능을 마음껏 뿜어냈다. 이뿐만이 아니다. 경기 중간중간 최준용이 포인트가드 역할을 해주면서 체력을 비축한 김선형은 3쿼터 위기의 순간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해 속공을 주도하면서 해결사 면모를 뽐냈다.

김선형은 "준용이가 리딩이 되는 선수다 보니 1번으로 들어올 때 제가 공격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래서 (최준용이 1번으로 나오는) 1쿼터에 득점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최준용이 1번을 보면 체력 안배가 된다. 보조 리딩이 있다는 것 자체가 좋다. 심리적으로 든든한 것이 있다"고 기뻐했다.

현재 SK는 17승25패로 리그 8위에 올라있다. 1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6위 창원 LG(19승22패)와의 승차는 2.5경기다. 1승 혹은 1패의 무게가 남다른 시간이 찾아온 것. SK는 기존과는 다른 김선형-최준용 조합으로 반등을 노린다. 김선형과 최준용이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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