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지단 감독 "호날두, 중앙보다 측면을 선호해"

박수진 기자  |  2017.02.22 09:13
경기 도중 호날두(왼쪽)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지단 감독(오른쪽)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지네딘 지단(45)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중앙보다는 측면에서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는 생각을 밝혔다.

지단 감독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AS와 인터뷰를 갖고 "호날두는 중앙이 아닌 측면 날개로 있을 때 빛을 발한다. 그 자리가 호날두의 자연스러운 포지션이다. 실제 호날두도 측면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최근 2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2경기에서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다. 22일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7경기 14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무득점 행진이 길어지자 현지 언론에서 호날두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지단 감독은 호날두의 부진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호날두는 조만간 득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매우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미 레알에서 많은 골을 넣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조만간 호날두에게 휴식을 부여할 것이다. 하지만 23일 열리는 발렌시아와의 리그 경기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레알은 오는 23일 오전 2시 45분 발렌시아와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는 지난 12월 일본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관계로 미뤄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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