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아이돌 출신, 뭔가 달라..아이유=애어른 소희는 사려깊다"(인터뷰)

영화 '싱글라이더' 공효진 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17.02.23 12:01
배우 공효진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싱글라이더'의 배우 공효진(37)이 아이돌 가수 출신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공효진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안소희는 인터뷰 등을 통해 촬영 내내 공효진이 잘 챙겨줬다고 고마움을 표현한 바 있다.

공효진은 "아이돌 출신 배우는 아이유랑도 해보고 소희랑 해봤다. 물론 소희는 지금 배우만 하고 있지만 함께 해 보니까 뭔가 좀 다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공효진은 "아무래도 나이도 10살 이상씩 차이가 나니까 그것도 다르다. 아이유랑은 13살 차이가 났다"라며 "그냥 신인 여자 후배 동생을 알아갈 때랑 원래 10대부터 아이돌 하던 친구랑 알아가는 건 다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깍쟁이일까, 나보다 더 어른스러울까 이런 생각이 있었다. 아이유는 실제로 애어른이었다. 내 생각에 나보다 참을성도 많고 컨트롤도 잘하더라. 이게 10대부터 시작한 내공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또 공효진은 "소희는 아이유랑 달랐다. 예의가 아주 발랐다. 아이유도 예의 바르지만 소희는 뭔가 굉장히 어려워했고 밥 먹을 때도 불편할 정도로 조심스러웠다. 자동적으로 사려 깊은 스타일이다. 소희는 딱 그 나이대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비밀을 만나게 되는 감성 드라마다. '밀정'에 이어 워너브러더스가 제작한 두 번째 한국영화다. 지난 2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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