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조국 "오로지 팀과 함께 하겠다"

논현동=심혜진 기자  |  2017.02.23 13:38
정조국./사진=심혜진 기자



강원 FC 공격수 정조국(33)의 관심은 오로지 '팀'이다.

정조국은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 웨딩홀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개막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오로지 팀과 함께 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정조국은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광주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 클래식 득점왕, MVP, 시즌 베스트11 공격수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정조국은 "지난해 이 자리에서 내가 '20골 정도 넣겠다'라고 말했을 때 내가 득점왕 MVP를 탈 수 있을 줄 누가 알았겠나"라고 반문한 뒤 "올해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어보겠다. 한 경기 한 경기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독님께서 '개인 개인의 목표가 모이면 팀의 목표가 된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팀과 감독님이 원하는 목표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팀 동료 이근호가 정조국이 또 한번 득점왕이 되도록 도와주겠다는 말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런 말들이 선수들 간의 믿음이 쌓이는 부분이다. 더욱 더 강해질 수 있다.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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