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순' 제대로 터졌다..첫방 시청률 4% 돌파 '박보영 매직'

윤상근 기자  |  2017.02.25 08:21
/사진제공=JTBC


'힘쎈여자 도봉순'이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제외 기준 4.04%를 기록, 첫방송부터 4%를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뜨거운 호평 속에 대박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이날 첫 방송을 꽃고딩 박형식의 과거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안민혁이 탄 버스가 대형사고의 위기에 닥친 순간, 갑자기 나타난 핑크 후드티를 입은 의문의 여고생의 도움으로 구사일생한다. 승객들을 구하고 유유히 사라지는 여고생에 대한 궁금증을 남긴 채 ‘힘쎈여자 도봉순’은 힘차고 유쾌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첫 방송부터 박보영은 상큼한 단발머리에 러블리한 미모로 ‘뽀블리’이 귀환을 알렸다. 박보영은 외모와는 정반대인 괴력을 발휘하며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어마무시한 괴력의 도봉순의 사이다 활약은 뉴 히로인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패셔너블하면서도 능청스런 모습으로 등장한 박형식은 물오른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캐릭터도 매력적이었다. 안민혁은 폭행사건에 연루된 도봉순과의 강렬한 첫 만남 이후 그녀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경찰서에서 거짓 진술로 도봉순을 도와줬지만 고맙단 인사 대신 “남자가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지”라고 일침을 가하는 도봉순에게 홀딱 반해 “뭐야 저 여자. 되게 섹시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수는 츤데레 박력남으로 시선을 끌었다. 인국두는 파격 여장을 하면서까지 국회의원을 잡아들인 들판의 야생마 같은 원리원칙주의자 열혈 형사. 여자사람친구인 도봉순의 집까지 찾아와 전기 충격기를 선물하는 등 ‘츤데레’다운 면모를 보여 여심을 제대로 흔들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빠른 전개 속에서도 쉴 새 없이 빵빵 터뜨리며 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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