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캐스팅'
올 가을 방송을 목표로 진행 중인 신원호PD의 신작 드라마 '감옥'(가제)이 맞춤형 캐스팅을 진행 중이라 관심을 모은다.
'감옥'은 감옥 속 에피소드를 다루는 16부작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PD와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티브로 참여하고, 신PD가 후배PD와 직접 연출한다. 대본은 '응답하라' 시리즈 작가진으로 참여했던 정보훈 작가가 맡는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드라마사(史)적인 의미도 크지만 출연 배우들이 큰 인기를 모으면서 '스타 산실'로 불린다. 이에 신작 '감옥' 역시 연기자들이나 그 소속사들 입장에서는 출연 욕심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신PD 등 제작진은 그러나 이번에는 다른 방식으로 출연자들을 물색 중이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복수의 후보군을 바탕으로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이 진행됐다면 이번 '감옥'은 제작진이 염두에 둔 연기자들을 접촉, 캐스팅이 진행 중이다. 제작진이 구상한 '100% 맞춤형' 배우를 출연시키겠다는 것. 그만큼 기획 단계부터 제작진이 그리고 있는 '그림'과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명확하다는 증거다.
한편 신PD의 신작 '감옥' 역시 '응답하라'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사람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신PD는 앞서 스타뉴스에 "'응답하라' 시리즈와는 또 다른 사람 사는 모습을 찾다 감옥에 집중하게 됐다"며 "누명이나 탈옥 이야기가 아닌 감옥 속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신PD는 "감옥은 또 하나의 미지의 공간 아닌가"라며 "신선한 소재를 찾다 보니 감옥이 떠오르더라. 그 속에서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에피소드 형식으로 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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