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부상' 토레스, 무사히 퇴원.. 48시간 휴식 예정

심혜진 기자  |  2017.03.03 22:27
토레스./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트위터



경기 중 머리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3)가 무사히 퇴원했다.

토레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라코루냐주 라코루냐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리아소르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데포르티보 라코루냐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다.

1-1 상황에서 그라운드에 들어온 토레스는 역전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불의의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후반 40분 베르간티뇨스와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서로 머리가 부딪혔다. 토레스는 떨어지면서 그라운드와 머리가 또 한 번 충돌했고, 결국 의식을 잃었다. 이후 응급 처치를 받은 토레스는 의료진에 의해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토레스는 다행히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았고, CT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었다. 그리고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 MRI까지 모두 검사를 마친 결과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고 퇴원에 이르렀다.

토레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를 걱정해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나는 곧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퇴원한 토레스는 당분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아틀레티코는 "토레스는 48시간의 휴식을 취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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