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의 최태준, 윤보미가 6개월간의 가상 결혼생활을 종료한다.
4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기획 서창만, 연출 허항, 김선영)에서는 빗속 청계산을 오르는 최태준, 윤보미의 마지막 데이트 현장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태준, 윤보미는 마지막 데이트 코스로 청계산을 선택했다. 청계산은 두 사람에게 특별한 의미가 되는 장소다.
등산을 좋아하는 두 사람은 결혼 후 얼마 되지 않아 청계산을 찾았고, 소망탑 앞에서 호칭을 '여보'로 정하며 두근거리는 순간을 맞이한 바 있다.
특히 첫 번째 등산 당시 자연의 소리와 함께 그 순간의 감정들을 녹음기에 담았던 두 사람은 의자에 나란히 앉아 그 음성을 들었고, 순간 차오르는 감정에 울컥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는 전언이다.
또 최태준, 윤보미는 상대방에게 듣고 싶은 호칭을 적어 소망탑에 꽂아 바꿔서 확인했었던 그 때처럼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담은 편지를 써 꽂아 넣었고, 최태준은 "예쁜 뒤통수 이제 못 만지네"라며 윤보미를 품에 가득 안았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은 울컥울컥 올라오는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서로에 대한 기억을 더 저장해 놓기 위해 노력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애틋한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오후 5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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