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만의 안타' 김현수, 시범경기 첫 장타 신고.. 타율 0.227↑

심혜진 기자  |  2017.03.07 08:46
김현수./AFPBBNews=뉴스1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범경기 첫 장타를 날렸다. 3경기 만의 안타였다.

김현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레이크랜드에 위치한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현수의 타율은 0.211에서 0.227로 상승했다.

지난 2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한 김현수이지만 이날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김현수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마이크 펠프리의 공을 공략해 2루타를 때려냈다. 올 시즌 시범경기 첫 장타였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 무사 만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현수는 또 한 번 펠프리를 상대했고, 2루 땅볼을 쳤다. 2루에서 주자가 포스 아웃됐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득점에도 성공했다. 김현수는 트레이 만시니의 2루타 때 3루를 밟았고, 라이언 플래허티의 밀어내기 볼넷 때 득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세 번째 타석이었던 4회초 무사 1루에서는 병살타에 그쳤다. 그리고 5회말 수비에서 아네우리 타바레즈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7-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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