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美그래미 심사위원 위촉..亞 팝페라가수 최초

김미화 기자  |  2017.03.08 09:13
임형주 /사진제공=디지엔콤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미국 그래미상 심사워윈으로 위촉됐다.

8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최근 '미국레코딩예술과학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Recording Arts and Science, NARAS)'협회로부터 아시아 출신의 팝페라가수로는 역대 최초로 이 협회의 신규회원 가입 승인 및 회원등급 중 최고등급인 '그래미상(Grammy Award)'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는 사실을 통보 받았다.

임형주는 '아시아-태평양음악예술연맹(APMAL)' 측의 적극적인 권유로 지난달 중순경 '미국레코딩예술과학아카데미(NARAS)'협회 측에 회원가입 지원서와 관련 서류들을 제출했다. 이후 협회는 임형주가 지난 1998년 데뷔 이래 무려 20여년에 가까운 오랜기간 동안 성공적인 음반활동 및 공연활동을 펼쳐 왔음은 물론 화려한 수상경력 거기에 세계무대에서의 탄탄한 인지도와 탁월한 음악적 역량 및 예술성 등을 매우 높이 평가하여 평소 신규회원 가입 승인 심사기간보다 빠르게 최종 승인 통보를 했다.

이로써 임형주는 신규회원 가입 승인 및 회원등급 중 최고등급의 회원자격인 '그래미상'의 수상자들을 결정하는 투표권을 갖는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으며 임기 또한 최장기간인 5년을 보장 받게 됐다.

또 심사위원인 임형주 자신도 그래미상 시상식에 자신의 음반을 출품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게 됐다.

특히 임형주는 오는 13일 군입대를 앞두고 그래미 심사위원으로 위촉 돼 눈길을 끈다.

지난 1957년 설립된 '미국레코딩예술과학아카데미(NARAS)협회'는 그래미상을 지난 1959년 창설한 이래 2017년 현재까지 주최 및 주관하고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 미국을 넘어 전세계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는 음악단체이며,회원가입 자격요건이 다소 까다롭고 보수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임형주는 "군 입대를 앞두고 이러한 영광스러운 일이 생겨 너무나 뜻깊고 행복하다"라며 "앞으로 더욱 한국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데 일조 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임형주는 오는 13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1사단 신병교육대에 현역으로 입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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