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제임스 켈리 재영입 '승부수'.. 아이반 아스카 교체

김동영 기자  |  2017.03.08 18:09
전자랜드에 다시 입단하게 된 제임스 켈리.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가 외국인 선수 제임스 켈리(24, 197cm)를 다시 영입했다.

전자랜드는 "외국인 선수 교체를 고심한 끝에 제임스 켈리를 아이반 아스카(27, 194cm)의 시즌 대체 선수로 재영입하기로 8일 확정하고 KBL에 선수 등록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미 전자랜드에서 뛰었던 켈리는 최근 약 2개월반 동안 타 리그 활동없이 개인훈련만 해온 상태였다. 이에 전자랜드는 켈리의 몸상태나 체력 등을 점검하고 8일 최종적으로 재영입을 결정했다.

켈리는 교체 되기전 22경기를 뛰었고, 평균 30분 출전에 23.0점 10.0리바운드 1.7도움 1.1블록슛을 기록했다. 켈리가 뛰는 동안 전자랜드는 11승 11패, 5할 승률을 올렸다.

켈리의 4주간의 부상 기간 동안 대체 선수로 들어온 아스카는 터프한 수비력과 성실한 플레이로 활약했고, 이에 전자랜드가 완전 교체를 결정했다. 아스카는 총 23경기 동안 팀성적 12승 13패, 평균 26분 출전, 14.8점, 6.6리바운드, 1.3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다시 켈리를 불렀다. 아스카의 경우 성실함과 꾸준한 플레이를 펼쳤으나 공격력에 한계를 보였다. 결국 이번에 팀을 떠나게 됐고, 약 2개월반 동안의 한국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유도훈 감독은 아스카와 미팅을 통해 그동안 열심히 뛰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전자랜드는 "켈리의 재영입으로 공격력과 속공 플레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잔여 7경기 동안 켈리와 국내 선수들간 조화를 잘 이루어내 팀 전력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전열을 재정비하여 플레이오프 진출 및 플레이오프 진출시 돌풍을 일으키고자 켈리를 재영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켈리는 선수등록이 마무리 되는대로 9일 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SK와의 원정경기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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