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멀티히트+2루타' 김현수, 타율 0.280↑

심혜진 기자  |  2017.03.09 08:23
김현수./AFPBBNews=뉴스1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2루타, 타점도 올렸다.

김현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서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김현수의 타율은 0.227에서 0.280으로 상승했다.

김현수는 팀이 1-0으로 리드한 1회말 1사 1,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맷 레이토스를 상대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고, 3루 주자 크리스 데이비스가 홈을 밟아 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5-0으로 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선 바뀐 투수 윌 브라우닝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3경기 연속 안타다. 하지만 다음 타자 크리스 존슨이 병살타를 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도 좋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6회말 김현수는 낯익은 투수와 만났다. 바로 2015년 LG 트윈스에서 활약한 루카스 하렐이었다. 김현수는 루카스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2루타를 완성한 순간이다.

이후 김현수는 대주자 아네우리 타바레즈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볼티모어가 6-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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