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우승' 태극낭자, 2015년 최다승 갈아치울까?

심혜진 기자  |  2017.03.12 06:30
장하나-박인비-양희영./AFPBBNews=뉴스1



3주 연속 우승이다. LPGA 투어 개막 후 4경기 3승을 거둔 태극낭자들이다. 이제 이 상승세를 발판 삼아 2015년 기록했던 한 시즌 최다승(15승)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까.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거둔 이후 치러진 3경기는 모두 한국의 우승이었다. 장하나(호주여자오픈), 양희영(혼다 LPGA 타일랜드), 박인비(HSBC 위민스 챔피언스)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 시즌 최다승을 거뒀던 2015년과 흐름이 비슷하다. 당시 첫 4개 대회에서 3승을 한국 선수들이 거뒀다. 최나연(코츠 챔피언십), 김세영(바하마 클래식), 양희영(혼다 LPGA 타일랜드)이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중간에 리디아 고(호주여자오픈)의 우승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한국은 박인비(HSBC 위민스 챔피언스)와 김효주(파운더스컵)가 5, 6번째 대회마저 석권하며 태극 낭자들이 LPGA 무대를 휘어잡았다. 그 결과 한 시즌 15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올해 최다승 신기록에 대한 희망적인 요소들이 생겼다. 먼저 '골프여제' 박인비의 부활이 반갑다. 지난주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박인비는 컴퓨터 퍼팅을 선보이며 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지난 2015년 11월 12일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1년 4개월 만의 우승이다. 또한 복귀 2경기 만에 이룬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 그리고 지난 6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9위로 올라 톱10에 재진입했다.

전인지가 4위로 가장 높은 가운데, 장하나와 유소연이 5,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이 8위, 김세영이 10위다. 결과적으로 톱10에 한국 선수들은 총 6명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태극 낭자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슈퍼루키' 박성현의 합류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쓸어 담은 박성현은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데뷔전이었던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3위를 기록하며 LPGA 무대에 무사히 안착했다. 박성현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다. 박성현의 세계랭킹은 11위다.

게다가 올해는 대회 수도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4개 대회가 늘어난 만큼 최다승의 가능성은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출발이 좋다. 올 시즌 태극낭자들이 수확할 승수는 몇 승이나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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